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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 되지. 암! 이소협이 뛰어난 후기지수중 일인임에는 분명하지만, 언니의 짝은 누가 뭐래도 상욱오라버니야. 암 그렇고 말고.’


“저기 예진 동생.”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불타오르고 있는 예진을 유이리가 현재의 세계로 돌려놓았다.


“그러니까 계속 구경을 다니고 싶다면 이 면포를 계속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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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죠.”


예진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호위무사들을 준비한다고 했는데 그걸 거절한 것은 언니에요. 그렇다면 쓸 때 없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정도 라도 해야 한다고요.”


집을 나서기 전. 유이리는 준비해 있는 호위무사들의 경호를 정중히 거절했다. 그저 거리 구경을 다니는 것에 여러 사람을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래서 내놓은 대안이 바로 얼굴을 면포로 가리는 것. 완전히 얼굴을 가리지는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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