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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023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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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리의 말에 장미연은 발끈했다. 그와 반대로 김노인은 미소를 지어 유이리의 말을 마음에 담고 있지 않음을 보였다.


“하는 수 없지요. 장소저가 저리 말하니 모두에게 대법을 공개하는 수밖에요. 본다고 따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관계없겠지요. 동생 면사포를 걷어주겠어.”


결혼식장에서 신부가 면포를 벋는 것은 안 될 일이나 일이 일인 관계로 조예진은 순순히 붉은 면포를 걷었다. 아름다운 새 신부의 얼굴이 공개되었으나 왼쪽 뺨을 가로지르는 큰 상처가 신부의 아름다운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유이리는 안타까운 얼굴로 상처를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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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없애줄께.”


유이리는 얼굴이 붉어진 조예진의 얼굴에서 손을 내리고 정신을 집중하며 조용히 기도를 올렸다.


“전능하신 마제린이여, 여기 상처 입은 어린양이 있습니다. 그녀의 상처를 돌봐 당신의 권능을 보이시며, 여인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소서. 흉터의 치료(Cure Scar).”


유이리의 자세를 보고 내공에 의한 치료라 예상한 여러 무림인들은 구결을 엿들을 수 있을까 하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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